“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 불평등과 대물림 국회 교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 계양구을 선거구에 민중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혜경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이 출마 선언을 했다.

민중당 계양을 고혜경 예비후보가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지지자들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고혜경 예비후보)

고 예비후보는 27일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후보 행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에는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과 용혜랑 민중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다.

또한, 마트노조, 요양노조, 아이돌봄노조 등 비정규직 노조의 조합원들과 민중당 당원들이 참석해 고 예비후보 당선을 위해 함께 뛰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고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촛불혁명의 완성은 박근혜를 끌어내린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여전히 특권과 불공정의 상징 같은 국회에 노동자 국회의원 고혜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4선 국회의원이 있는 계양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며 “지역 정치인이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뀌는데, 이를 위한 적임자가 바로 고혜경”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수 십억 원의 자산가가 수두룩한 기성 정치권은 절대 할 수 없는 사회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노동자가 고공에 오르지 않고, 농민들이 농작물을 갈아엎지 않는 한국을 만들겠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고혜경이 제안하는 직접 정치로 21대 총선에서 불평등과 대물림의 국회를 싹 교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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