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신도 수 공개
“인천 살며 다른 지역 교회 다니는 신도 포함”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는 관내 신천지 마태지파교회 신도 수가 9875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신도 수에 따른 것이며, 시가 지난 25일 신천지교회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9635명보다 240명 늘어난 수치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러한 차이는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서 다른 지역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신도 수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라며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신천지 신도 수를 기준으로 조사(=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행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강화읍 용정리에 있는 신천지교회.(사진제공ㆍ강화군)

27일 공개된 신도 수를 보면, ▲중구 213 ▲동구 144 ▲미추홀구 1498 ▲연수구 871 ▲남동구 1993 ▲부평구 2461 ▲계양구 1059 ▲서구 1496 ▲강화군 132 ▲옹진군 8명이다.

한편, 시와 군ㆍ구, 신천지는 공동으로 참여해 합동상황실(군ㆍ구별 30여 명 규모)을 군ㆍ구마다 설치하고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우선 고위험군 신도와 발열 의심 신도 검체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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