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295병상 확보, 이동형 음압장비 50대 도입 등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지역 확산에 대비해 격리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감염병 전담 진료 전문병원인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 19’ 지역 확산 대비를 위한 입원환자 소산(퇴원이나 타 병원 이송 조치)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 19’에 대해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국내 곳곳으로 확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인천에선 격리병상 확보를 위해 인천의료원의 입원환자 소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목표로 하는 병상은 295병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입원환자 소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26일까지 285병상을 확보했다. 오는 28일까지 소산율 100%를 달성해 지역 사회 확산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의료원은 오는 3월 20일까지 이동형 음압장비 50대를 도입과 함께 음압병실도 30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질병 확산 여부에 따라 음압장비 58대를 추가 구입할 여지도 있다.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친 박 시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료원은 시와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 뒤 “지역사회 책임 의료를 맡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가운데)이 '코로나 19' 지역 확산에 대비해 인천의료원 입원환자 소산 현장을 점검하는데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오른쪽)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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