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 송도 브레인 밸리 개발계획 “2~3년간 없다”
가천길재단, 송도 브레인 밸리 개발계획 “2~3년간 없다”
  • 이서인 기자
  • 승인 2020.0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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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송도, “바이오연구단지 조성 사업 안하면 토지 환수해야”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가 가천길재단 산하 BRC(주)가 송도 5공구에 있는 바이오연구단지(Bio Research Complex) 개발사업 토지를 10년간 무상 임대하겠다고 연수구에 제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올댓송도는 인천경제자육구역청을 향해 ‘가천길재단이 바이오연구단지 조성 사업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으면 해당 토지를 환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천길재단은 IBM사ㆍ인천도시개발공사(현 인천도시공사)와 합작해 외국인투자기업 BRC를 설립했다. BRC는 2009년에 ‘약 8200억 원을 들여 송도 5공구 내 토지 25만1021㎡에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연구단지를 2013년까지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오연구단지 조성 사업에 진척이 없자, 인천경제청은 2013년과 2014년에 해당 토지 일부를 조성원가에 매입, 환수 조치했다. 현재 개발사업 토지는 획지 6곳(25만1021㎡) 중 2곳(5만4000㎡)만 남아있다.

가천길재단이 2017년 ‘송도 브레인 밸리 개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제공ㆍ가천길재단>
가천길재단이 2017년에 개최한 ‘송도 브레인 밸리 개발 국제 심포지엄’. (사진제공ㆍ가천길재단)

가천대길병원과 BRC는 세계적 뇌 연구ㆍ제품개발ㆍ치료ㆍ재활 단지(브레인 밸리) 조성을 목표로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BRC는 송도 5공구 내 토지에 브레인 밸리 연구동 3개 중 1개(=연구 3동)를 2018년 7월 준공한 이후, 나머지 토지를 방치하고 있다. 그 전에 BRC는 송도 5공구 내 토지 일부에 스마트밸리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를 건립ㆍ분양해 수익을 거뒀다.

올댓송도는 “가천길재단이 바이오연구단지 개발사업 토지를 연수구에 10년간 무상 임대한다는 것은 해당 토지를 최소 10년간 놀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다”라며 “인천경제청은 바이오연구단지 개발사업 토지를 조속히 환수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BRC 관계자는 “연수구에 바이오연구단지 개발사업 토지 무상임대를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현재 브레인 밸리 핵심 사업을 개발 중이며, 나머지 바이오연구단지 개발사업 토지는 2~3년 뒤에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그 전까지 바이오연구단지 부지의 별도 사용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