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ㆍ수산물 점포도 입주
차량 2824대 주차 가능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3월 2일 문을 열고 경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1994년에 개장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27일 정오에 문을 닫는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교통편 (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옮기기 위해 남동구 남촌동 비류대로 763 일원(도림고등학교 맞은편) 16만9851㎡에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지었다. 투입한 예산은 3209억5000만 원이다.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 채소1ㆍ2동,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으로 구성했다. 농산물뿐 아니라 축ㆍ수산물 판매점도 입주해, 종합시장이 됐다.

업무동에는 6차 농축산업 홍보관과 은행ㆍ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업무동 3층에는 농업 관련 창업센터가 입주할 공간도 마련했다.

식자재동에는 식자재 판매점과 음식점, 축산물 판매점, 수산물 판매점 등이 60개 이상 입주한다. 과일동과 채소1ㆍ2동 건물 옥상 1600㎡에 텃밭을 조성해 시민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문제점도 개선했다. 주차 가능 대수가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4배인 2824대다. 모든 야채와 청과의 식물성 잔재물은 환경동 지하에서 비료로 만든다.

접근성에선 구월농산물도매시장보다 떨어지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는 시내버스 27번 노선을 도매시장 내부를 경유하게 하고, 5번 버스와 537번 버스 노선은 도매시장 입구인 도림고교 정류장에 정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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