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후 14일 지나 자가 격리 대상 아님
“길병원 방문, 일반진료 아닌 선별진료소”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미추홀구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23명 검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씨(56ㆍ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인천시는 즉각 A씨의 이동경로를 포함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늦은 밤 시가 발표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A씨는 2월 3일 송내과-DH메디컬약국을 방문했고, 8일엔 인천의료원-길병원-송내과-DH메디컬약국을 방문했다.

13일과 23일엔 도화역을 거쳐 인천사랑병원을 방문했다. 이틀 모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내원했다. 13일 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23일 검체 채취 후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확진자 1차 동선

이 같은 역학조사를 토대로 시가 파악한 ‘2월 3일부터 A씨와 접촉한 사람’은 A씨와 함께 거주하는 모친을 포함해 인천사랑병원 의료진 14명, 송내과 6명, DH메디컬약국 2명 등 23명이다.

이들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모친을 제외한 나머지 접촉자들은 A씨와 접촉한 지 14일이 지나 자가 격리 대상은 아니다.

한편, 시는 “A씨가 길병원을 방문한 것은 일반 내원이 아닌 선별진료소 방문으로, 일반 환자들과 접촉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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