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파악한 밀접접촉자 3명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두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부평시장을 방문한 인천시 관계자들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서 중국인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남성 A(56)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남성은 1차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 때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1일에 자각 증상을 느꼈고, 2월 13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인천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진을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A씨는 지난 23일 인천사랑병원에 재방문해 흉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정상 판독됐으나, 2차 검체 검사 결과 25일 오후 1시 28분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감염병 전담치료병원인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해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동거인으로는 모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모친을 포함해 인천사랑병원 의료진 2명(의사, 간호사)에 대해 즉각 자가 격리 후 ‘코로나 19’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당시 의료진은 A씨 진료 당시 방호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확진 판정 후 시는 즉각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접촉자 파악을 위한 교통수단, 방문지, CCTV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직업 특성상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에 신경 써왔으며, 대면접촉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며 자기관리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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