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함박웃음…북인천이업종교류회 우승

부평공단 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들 사이의 인사가 “괜찮습니까? 버틸만합니까?”로 바뀐 데서 알 수 있듯이 중소기업에겐 시련의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13일 부개동 부일초등학교에서 ‘중소기업 이업종교류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이날만큼은 경제 불황의 한파로 움츠러든 어깨에 모처럼 힘이 들어가고 자금난과 주문 감소로 어두웠던 얼굴들이 환해졌다.

부평구 5개 이업종교류회(부평ㆍ북인천ㆍ백마ㆍ신트리ㆍ철마) 한마음 체육대회를 준비한 김진호 추지위원장(부평이업종교류회 회장ㆍ이글아이드 사장)은 “매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열린 대회라 의미가 더 깊다”며 “체육대회 개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순 없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땀도 흘리며 웃음도 짓고, 자신감도 얻는 날이다. 중소기업 사장 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중소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족구ㆍ배구ㆍ5인6각ㆍ단체줄넘기 등의 경기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우승은 북인천이업종교류회(회장 윤자호ㆍ신광산업)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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