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2차 중간발표...부평전통시장 등 방문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된 A씨(61, 여)의 이동경로를 포함한 2차 역학조사를 발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군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해 '코로나 19' 대응상황과 향후대책을 논의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23일 오후 '코로나 19‘ 확진자 A씨는 현재 인천의료원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에서 격리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진행한 역학조사 중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4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동대구역에서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이동 후 도보를 이용해 오후 7시경 부평구 소재 자택에 귀가했다.

18일엔  낮 12시께 자택에서 도보로 부평시장 내 상점(옥설선식)에 낮 12시 30분경 도착해 머무르다 오후 7시 10분경 상점을 출발해 오후 7시 25분경 자택에 귀가했다.

19일에도 오후 1시께 자택에서 출발해 오후 1시 20분부터 부평시장 내 상점(옥설선식)에서 머무르다 오후 7시 40분경 자택으로 귀가했다.

20일도 마찬가지로 낮 12시 30분께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50분경 부평시장 내 상점(옥설선식)에 도착 후 오후 6시경 상점에서 나와 옷가게(그린조이, 부평문화의거리)를 방문해 티셔츠 구매 후 오후 6시 50분 경 자택으로 돌아왔다.

21일에도 부평시장 내 상점(옥설선식)에 머무르다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자택을 들러 도보를 이용해 옷가게(그린조이, 부평문화의거리)를 방문했고, 티셔츠 교환 후 옥설선식에 도착해 오후 8시경 자택에 귀가했다. 22일 확진 후부터 현재까지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중이다.

시는 즉각 A씨의 이동경로에 있던 부평전통시장(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 상인회의 자발적 협조로 23일 17시부터 오는 25일 17시까지 48시간 임시휴장을 합의했다. 이 기간 대대적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하며, 휴장기간 동안 안내현수막을 게첩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혼란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임시휴장에 따른 상권위축 지원책으로 2020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공모평가에 시가점반영 등 우선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A씨의 동거인 B씨(60, 남)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를 다녀온 '코로나19' 부평구 확진자 동선 안내(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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