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3일 오후 2시 1차 역학조사 결과 발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인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가 온라인 상 떠도는 확진자 동선은 가짜뉴스라며 공식발표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코로나 19 확진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A씨(61, 여)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같은 날 오후 4시께 이동경로 등을 담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늦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포함한 온라인 공간에서 확진자의 동선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다.

시는 인천 확진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등 역학조사가 늦어지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상 떠도는 확진자 동선은 가짜 뉴스이니 공식 발표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확진자 역학조사는 확진자의 진술에 기초해 경찰협조 등으로 폐쇄회로(CC)티브이로 확인해 접촉자 파악이 우선이다”고 한 뒤 “이번 인천 확진자의 경우 밝히지 않았던 동거인이 드러나는 등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역학조사 결과는 23일 오후 2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중 드러난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 후 검사를 마쳤고 전담공무원 배치까지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2시께 발표할 역학조사 결과를 참고해 본인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사람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군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해 '코로나 19' 대응상황과 향후대책을 논의했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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