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인천 권역 모니터링센터 운영
지난해 100건 늘어난 241건, 이상 사례 매년 증가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병원이 의료기기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2015년부터 의료기기 모니터링센터를 운용하면서 환자 안전 확보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2015년부터 식품의약안전처 지정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운영 중이다.

인하대병원은 인천 권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내 협력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의료현장에서 기기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인천 권역 모니터링 센터인 인하대병원을 거쳐 식약처에 보고된다.

이 과정에서 모니터링센터는 이상 사례를 판별하고 업체와 소통하면서 기기 개선활동을 진행한다.

보고를 받는 식약처는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전체적인 부작용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상 사례는 해마다 100건 이상씩 수집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143건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각각 179·124·153건이 수집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약 100건이 늘어난 241건으로 나타났다. 사례가 발생하면 원인과 해법을 찾고 이를 타 의료기관에 전파한다. 

모니터링센터는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사례 공유와 개선방향을 꾸준하고 논의하고 있다. 사이버 의료기기 교육 시행과 정보 게시판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의료기기 이상 사례와 안전관리에 대한 논문 2편을 발표했다. 2018~2020년 3개년 이상 사례를 분석한 논문도 준비 중이다. 2016년에는 전국 최우수 모니터링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2대 센터장으로 부임한 권대규 정형외과 교수는 “센터는 의료기기 이상 사례 문제해결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 안전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인하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