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아이스팩 전통시장에 전달···2020 서구 환경사랑 실천운동 일환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최근 심각한 환경오염 물질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는 아이스팩 재활용에 본격 나섰다.

인천 서구가 주민들에게 아이스팩을 수거해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 지난 18일 전달했다.(사진제공 서구)

구는 ‘2020 서구 환경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주민들이 수거한 아이스팩 3580여 개를 전통시장 상인회 5곳 등에 지난 1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활용 아이스팩은 가좌·강남·신거북·정서진중앙·축산물시장 등 5곳의 상인회와 (사)인천식품제조연합회 서구지회에 전달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전통시장 상인회와 아이스팩 재사용을 포함한 ‘환경사랑 실천운동 업무협약식’을 맺고, 전체 동 행정복지센터 22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2개월 간 자발적으로 아이스팩을 수거했다.

서구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쓰레기 부담을 덜 수 있어 좋고, 지역 상공인들은 아이스팩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사업 초기임에도 주민들의 참여도 또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매달 수거한 아이스팩을 지역 상공인들에게 무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클린 서구’를 완성해 자원순환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위해 지난해부터 실천에 기반한 대대적인 환경운동으로 ‘2020 서구 환경사랑 실천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의 목적은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친환경정책 추진에 있다. 세부적으로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공공관리 강화와 함께 재활용 활성화, 구민이 주도하는 실천운동 전개와 찾아가는 구민교육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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