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고, 세금 낮추고, 일자리 늘리고”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미래통합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준비에 들어선다.

미래통합당 민경욱(연수을) 의원이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왼쪽에서 두번째)

 

민 의원은 20일 인천 연수구청에서 21대 총선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고향 인천을 위해 기회를 주신 연수구 주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주민과 함께한 4년을 평가받고 다시 한번 일할 기회을 얻고자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최우선 공약이었던 GTX-B노선 예타통과를 비롯해 송도세브란스병원 정상 추진, 연수세무서 유치 등을 이뤄냈다. 한 번 더 믿어달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규제개혁으로 투자자본 유입되고 일자리 넘치는 연수구 ▲지속적 미래 먹거리 발굴로 송도를 대한민국 1등 도시로 ▲ 송도와 연수를 대한민국 교통요충지로 ▲송도?연수에 관광인프라 지속 확충 ▲연수구를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도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인천은 서울?경기와 함께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온갖 역차별을 받고 있다. 경제자유구이 있지만 외국기업 투자 외면으로 실적이 저조하다”며 “외국인 투자와 기술 유치를 위한 규제특례를 도입하고, 국내?외 기업이 첨단기술과 제품에 투자하거나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면 세제혜택을 부여해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송도 개발부지 인천시 자산이관과 관련해서는 “송도 땅을 팔아 인천시 부채를 갚아나간다는 안일한 생각은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송도국제도시 분구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민 의원은 “원도심과 신도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심도 깊은 연구로 분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교통공약으로는 “GTX-B 조기 착공과 조기 개통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남부광역급행철도와 연계해 강남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송도발 M버스 노선의 지속적 확충과 2층 버스 도입, 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조속한 개통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 의원은 “인천발 KTX 개통 시기도 앞당김과 동시에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옥련동을 교통?생활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1호선 골든하버역 연장 ▲인천지하철3호선 남부순환선 신속 추진 ▲배곶대교 개통에 더해 서울4호선 연계 방안 마련 ▲인천-안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 ▲송도 내 내부순환선 트램 등도 교통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송도워터프론트 ‘□’ 자 원안 추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시기에 맞춰 세종학당 조성 ▲151층 인천타워 부활 ▲송도불꽃축제 연례 개최 등을 세부공약으로 발표했다.

연수구갑과 연수구을 선거구 조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 균형있게 원도심-신도시 지역을 모두 챙겼다. 하나의 동도 놔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이번 선거는 현행대로 치르고 다음 선거에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일축했다.

상대후보인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3자구도 보다는 불리한 구도가 맞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거를 준비 중”이라면서도 “다만 지난 야권연대와는 다른 분위기다. 여-야 연대는 국민들이 동의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외교?안보 어느 하나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고 지적한 뒤 “이번 총선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나라를 걱정하는 여러분들꼐서 집권세력 국정 독주를 견제하고 무너진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의 삶을 빛내주는 연수구, 대한민국의 자부심 송도국제도시, 그리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절실한 도전에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