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21대 총선에서 남동구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21대 총선 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인천 남동구갑 후보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동구을과 부평구을, 서구갑은 경선지역으로 결정하고 미추홀구갑은 전략공천지역으로 했다.

경선 확정지역인 남동구을에는 박종우 전 인천시의회 의원, 이원복 전 국회의원, 김지호 귀뚜라미홈시스 인천 대표이사, 전유형 에이스제지 대표가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유 전 시장이 남동구갑 우선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남동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효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남동구을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평구을에는 강창규 부평구을 당협위원장, 구본철 전 국회의원, 조성옥 전 대통령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구갑에는 강범석 전 서구청장과 이학재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전략공천을 확정한 미추홀구갑에는 신보라 국회의원과 이중효 전 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 김대영 전 미추홀구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미추홀갑이 전략공천지역이 됨에 따로 현역인 홍일표 의원은 사실 상 컷오프됐다.

앞서 같은 당 안상수(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갑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계양갑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오성규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안 의원의 계양갑 출마로 미래통합당 중구ㆍ동구ㆍ강화군ㆍ옹진군의 후보는 사실상 배준영 예비후보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