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합당하게 예우해야”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19일 러시아 항일운동의 대부 최재형(1860~1920년)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 러시아 한국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장의 분향소에 조문했다.

박찬대 의원이 19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손자 최발렌틴 분향소에 조문하고 있다.(사진제공ㆍ박찬대의원실)

최재형 선생 손자인 최 발렌틴 회장은 지난 14일 별세했다. 최 발렌틴 회장은 언론인 등으로 활동하면서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가 세상에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1995년부터 한국독립유공자 후손협회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범진·이동휘·김경천·허위·김규면 등 독립운동가 후손 22명과 함께 활동했다.

최재형 선생은 1860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태어나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을 제공하고, 의거를 막후에서 기획했다. 이후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재무총장(장관)을 지냈다. 최재형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박 의원은 “독립유공자의 대표적 후손인 최 발렌틴 회장의 삶과 업적을 추모하며, 독립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관한 관계 법률을 제·개정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격에 맞게 합당하게 예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으로서 ‘보훈가족에 감사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를 역임하며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