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야구장 등 갈현체육공원 조성 예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갈현체육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공동묘지의 무연분묘(자손이나 관리인 등이 없는 무덤)를 위해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계양구가 갈현체육공원 조성 예정지의 무연분묘 이장을 앞두고 합동위령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계양구)

구는 지난 18일 갈현동 산 52-9번지 일원의 공동묘지 내 무연분묘 260여 기의 이장을 앞두고 고인들을 위한 합동위령제를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는 4만5895㎡ 규모의 야구장·다목적광장·간이운동시설 등이 포함된 갈현체육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조성을 완료하고 지역주민들의 체육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는 분묘 1163기 중 연고가 있는 분묘 846기(73%)는 행정 절차와 보상 등을 거쳐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 무연분묘 260여기는 합동위령제 후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두 차례 공고를 거쳐 3월까지 관리되지 않는 200여 기를 우선 이장하고, 과거 관리 흔적이 있는 무연분묘는 올해 6월까지 연고자를 파악해 이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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