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유수지 6곳 활용계획 수립 용역 마쳐
남동1유수지 준설, 삼산유수지 체육시설 설치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남동1유수지와 삼산유수지가 주민친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삼산유수지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남동1유수지와 삼산유수지 등 원도심 유수지 6곳에 대해 환경을 개선하고 유수지 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원도심 유수지 6곳은 삼산유수지, 남동1·2유수지, 인천교유수지, 학익유수지, 석남유수지다.

시는 주민친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원도심 유수지 활용계획 수립을 위해 ‘원도심 내 유수지 관리(활용) 기본계획용역’을 2020년 2월 완료했다. 용역 이후 1234억 원을 투입해 남동1유수지 준설과 삼산유수지에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2025년까지 349억 원을 투입해 삼산유수지를 복개하고 남동1유수지 일부를 준설한다. 2단계는 2030년까지 885억 원을 투입해 삼산유수지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남동1유수지 잔여구간 전체를 준설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을 완료하면 남동1유수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서식하는 환경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삼산유수지는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한태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악취 등으로 혐오시설이던 유수지가 본연의 목적진 방재기능을 유지하면서 시민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공공시설로 변화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