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학사 일정도 종료돼, 감염증 확산 우려 없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휴업했던 유치원과 학교 모두 휴업을 종료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3일 오전 남동구에 위치한 장도초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지난 15일까지 연수구지역 유치원과 송도동 일대 일부 초·중·고등학교에 내렸던 휴업을 확진자 발생 등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 종료하고 17일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7일 현재 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이 변경된 유·초·중·고교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달 1일 코로나19의 19번째 확진자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후 6일부터 연수구 전역의 유치원과 송도동 일대 초·중·고교 9곳을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인천에는 초교 261곳, 중학교 135곳, 고교 125곳 등 총 521곳의 학교가 있으며 이 가운데 509곳의 학사일정이 종료돼 수업 등으로 인한 감염증 확산 우려는 많이 없는 상태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2일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바이러스로 인한 경계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2월 중 지역 모든 학교와 기관 등에 대해 특별방역을 실시해 새 학기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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