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내 독립 검체 채취 공간 마련···지방세 납세자 지원도 추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사 내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17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열 감지 카메라는 청사 본관과 제2청사, 보건소 등 3곳에 설치했다.

17일부터 인천 서구청 본관 내에 설치된 열 감지 카메라가 방문 주민들의 열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 서구)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의 발열자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바로 진료소 방문을 안내한다.

구는 또한 인천시로부터 컨테이너 두 대를 지원받아 보건소 내에 독립된 검체 채취 공간을 마련해 지난 14일부터 운영 중이다. 안전한 검체 채취를 위해 음압기 한 대를 설치했으며, 이동식 흉부방사선 기계인 ‘포터블 엑스레이’는 조만간 구입할 예정이다.

향후 객담 채취용 부스를 지원받아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가 가능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세 납세자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구는 신청자에 대해 신고 납부 등의 기한 연장, 세무조사 연기, 징수유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격리자 또는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로 인한 직·간접 피해자 또는 사업체,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을 겪는 사업체 등이다.

신청자에 한해 지원하되, 확진자 또는 격리자로서 스스로 지원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직권으로 확인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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