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3년 근무...인천 인연
박준하 현 행정부시장 2월 중 명예퇴직 예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 민선 7기 두 번째 행정부시장에 행정안전부 최장혁(56) 전자정부국장이 내정됐다. 이르면 이달중 취임할 전망이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이 명예 퇴직함에 따라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 장수완 행안부 인사기획관, 한성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최장혁 국장으로 좁혀졌다.

최장혁

최장혁 전자정부국장은 경남고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안부 내에서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국장은 워싱턴 주재 총영사와 행안부 대변인, 울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인천과 인연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다. 최 국장은 2011~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대회 흥행을 위한 마케팅 사업을 진두지휘 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한편,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이달 명예 퇴임할 예정이다. 퇴임 후 행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행안부 산하 기관에 몸담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부시장은 민선 5기 마지막 기획실장과 민선 6기 첫 기획실장을 맡아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했던 인천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민선 7기에서도 공직사회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박 부시장은 민선 7기가 지난해 수돗물 적수사태와 태풍, 돼지열병 등으로 홍역을 치를 때 이를 잘 수습하면서 내부에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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