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부터 27일까지 모집, 50여 명 구성
3월 세 차례 회의로 상상플랫폼 활용방안 모색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상상플랫폼 시민참여단을 운영한다.

월미바다열차에서 본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건물

시는 13일 상상플랫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민참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항8부두 면적 2만4000㎡에 위치한 곡물창고를 활용해 창업지원과 문화공연 전시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운영사업자인 CJ CGV(주)가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관계기관,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하고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시민참여단 모집인원은 약 50명으로 인천 시민이 대상이다. 모집기간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며,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결과는 2월 중 개별통지하거나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회의 운영은 3월 한 달 동안 세 차례 이뤄진다. 첫 회의는 3월 7일 시작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사전교육과 도입가능 시설을 검토한다. 두 번째 회의에서는 상상플랫폼 활용방안에 대한 심층토론을 한다. 마지막 회의에서는 결과를 정리하고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기 위해 일부 시민단체와 사전 협의로 구성인원과 추진일정 등 운영안에 합의했다. 시민단체에서도 의견 수렴 과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회의 운영을 위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치컨설팅단’을 연계해 큰 틀에서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태안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의견을 충분히 듣고 재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차질없는 사업추진으로 복합문화거점 시설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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