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기성금 지급 지연 공사중단... 시공사와 협상 중”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에 건설 중인 카지노복합리조트(시저스코리아)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 알에프시지(RFCZ, 푸리-시저스 합작법인)가 조성 중인 복합리조트 공사가 기성금 지급 지연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영종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조감도.

알에프시지가 2017년 9월 착공한 복합리조트의 앵커시설 27층 특급호텔(750실)은 현재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공정율은 24.5%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시공사인 티안리코리아컨스트럭션이 하도급 업체 쌍용건설한테 지급하는 기성금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가 기성금 지급과 설계변경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종합적인 협상이 타결되면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영종도 미단시티 내 시저스코리아 카지노 복합리조트에는 특급호텔을 비롯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목표 개장 시점은 내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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