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국 유학생 2월 말 대다수 입국···14일 간 격리
인천 중국 유학생 2월 말 대다수 입국···14일 간 격리
  • 장호영 기자
  • 승인 2020.0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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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유학생 격리 장소 부족, 대안 협의 중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대다수가 2월 말께 입국이 예상된다. 인천시와 대학들은 14일 간 격리 조치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인하대가 지난 3일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하대가 지난 3일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는 지난 11일 박준하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인천 내 대학 6곳의 부총장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강을 앞두고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관리방안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1100여 명으로 이중 인하대학교(860명)와 인천대(219명)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2월 말께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서 한 차례 열린 ‘중국인 유학생 관리방안 회의’에서 유학생들이 개별 입국하는 점을 감안해 콜밴택시 회사와 계약하고 공항에서 대학까지 직접 이송하기로 했다. 콜밴택시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비치된다. 이번 주 계약을 마치고 시행할 예정이다.

대학에 이송된 유학생은 학교 기숙사나 개별 숙소에 격리하고 14일 간 신종 코로나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인천대의 경우 유학생 모두를 기숙사에 격리가 가능한데, 인하대는 100여 명만 기숙사 격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와 인하대는 기숙사 외 격리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인천시 교육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대학들이 방역물품 구입의 어려움을 호소해 방안을 찾아 알려 줄 예정”이라며 “인하대 유학생 격리 장소는 계속 협의해서 대안을 찾을 것이고, 향후에는 대학들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종 코로나 관련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와 인하대는 신종 코로나로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를 취소하고 개강일도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