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갑 총선 선거구 조정 놓고 ‘와글와글’
인천 서구갑 총선 선거구 조정 놓고 ‘와글와글’
  • 장호영 기자
  • 승인 2020.02.11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라3동 또는 가정2·3동 서구을 조정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4월 15일)을 앞두고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13곳 중 일부가 인구 상한선을 초과해 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서구갑 선거구 조정을 놓고 여러 안이 흘러나오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 인구 하한선은 13만6565명이고 상한선은 27만3129명이다. 인천에선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서구갑, 남동을 선거구가 상한선을 초과해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천 서구갑과 을 선거구 지도(카카오맵 편집 이미지).
인천 서구갑과 을 선거구 지도(카카오맵 편집 이미지).

서구갑은 서구갑은 청라1·2·3동과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석남1·2·3동, 가좌1·2·3·4동이 포함되는데, 인구수가 29만6329명에 달해 상한선을 초과한다. 때문에 24만7088명인 서구을로 서구갑 일부 동을 조정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청라3동을 서구을로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청라 주민들이 청라국제도시를 쪼개선 안된다며 릴레이로 ‘서구갑 선거구 획정 시 청라3동 제외 결사 반대 민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국회의원 예비후보(서구갑)도 반대 목소리를 함께 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정2동과 가정3동을 서구을로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루원시티를 쪼개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루원시티 주민들은 “가정동을 왜 쪼개기 하는가”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서구갑)도 “루원시티는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해왔는데, 쪼개는 것은 안된다”며 “특히 가정3동은 서구을 선거구와 지리적으로 접해있지도 않다”고 반대했다.

한편, 청라3동 조정은 이학재 의원, 가정2·3동 조정은 김교흥 예비후보의 이해 관계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들의 이해 관계에 따른 선거구 조정 움직임이 나오면서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