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추진위 구성, 중구에 청원 추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실내체육시설 건립 추진에 나섰다.

중구 영종 하늘체육공원의 모습.(네이버 지도 갈무리 사진)

‘하늘도시 체육공원 다목적실내체육관 임시 추진위원회’는 중산동 소재 하늘체육공원 내 다목적실내체육시설 건립 요청 청원을 중구에 제기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하늘체육공원은 10여 년 전 하늘도시 입주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해 중구에 기부체납한 시설로, 야외 체육시설만 있고 실내 체육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근 영종동이 인구가 5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입주 초기 보다 2배 이상 인구가 증가해 다목적실내체육시설 설치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하늘체육공원에서 해마다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면서 소음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우천 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추진위는 ▲하늘체육공원 공원조성계획의 변경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으로 실내수영장, 실내베트민턴장, 탁구장, 헬스장, 다목적강당 설치 ▲탈의실과 샤워시설 등의 기본적인 시설 설치 등을 청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구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인근 운남동 11호 근린시설에 주민들이 원하는 실내체육시설 조성 계획이 있어서, 아직 구가 하늘체육공원에 조성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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