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기준 피해신고 사례 40건 접수
소상공인 지원, 보건의료용품 사재기 단속도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여파 인한 중소기업 피해는 지난 10일 기준 4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관계자가 밝힌 중소기업 피해 사례는 중국산 부품 공급 지연에 따른 손실로 제조업 피해가 대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중 일부를 ‘신종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라며 “오는 13일 지원 범위 등 세부항목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3일부터 ‘신종 코로나’ 경제대책반을 꾸렸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지역수출 ▲지역 관광(축제, 공연 등) ▲물가안정?농축산물 유통 ▲중앙정부 건의?지원사항 등 5개 팀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지원 방안은 중소기업 지원팀에서 고려한 것으로, 시 산업진흥과?노동인권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중소기업벤처기업청, 인천상공회의소, 무역협회인천본부, 인천KOTRA 지원단 등이 유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외에도 경제대책반은 지난 6일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종 코로나’로 인해 지역 내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 250억 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보건의료용품(마스크, 손소독제) 관련 물가안정 대책과 관련해서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역 내에서 보건의료용품 불법유통, 사재기 정황이 적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내엔 보건의료용품 사재기와 제조업체의 도매상 거래 의도적 회피 등을 점검하기위해 정부?관세청?공정거래위원회?인천시가 각 2명씩 파견해 2개조로 편성한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대책반' 운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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