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체 휴관조치 후 별도 점검
읍·리 사례관리사, 취약계층 확인·관리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강화군이 ‘신종 코로나’에 대비해 마을회관 233개를 휴관했다.

강화군청 전경 (사진제공ㆍ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신종 코로나’ 유입·확산 차단을 위해 10일 코로나 대응현황과 추후계획을 의논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유 군수는 이날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을회관 임시휴관 현황을 재점검하고 당분간 휴관을 계속 이어갈 것”을 지시했다.

군에는 마을회관 233개가 있다. 강화군은 지난 7일 전체 휴관조치를 내렸고, 10일부터 해당 과에서 별도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마을회관이 전부 문을 닫아 주민들은 집에 있는 상황”이라며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은 읍·리별로 사례관리사가 있어 따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화군은 이 밖에도 예비비 3억2000만 원을 편성해 이동식 X-ray, 열감지카메 등을 확충하고 환경 살균·소독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확보해 지역 사회에 배부했다. 또 감염증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게재하고 있다. 군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고려해 청사 구내식당 정기휴무일을 주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장기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궁금한 점이 있거나 주변에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강화군보건소(032-930-4023~5)로 즉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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