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어린이집 428개 16일까지 임시 휴원 권고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번 확진자의 접촉 여파가 인천 서구까지 확대됐다.

19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인천 현대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시기에 인천 서구 주민들도 많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어린이집 휴원 범위가 서구까지 확대됐다.

인천 서구(민주당, 이재현 구청장)는 지역 내 어린이집 428개에 공문을 보내 8일부터 16일까지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19번 확진자 방문으로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휴점에 들어간 현대아울렛 송도점을 알리는 게시물이 인천테크노파크역에 붙어있다.

앞서 19번 확진환자는 현대아울렛 송도점을 지난 1일 오후 4시 26분부터 6시 25분까지 지하 1층 ~ 지상 2층의 업소 8곳을 방문했다. 그 외 인천에서는 다른 곳을 방문하지 않고 서울 송파구로 돌아갔다.

서구는 19번 확진자가 현대아울렛 송도점을 다녀갈 당시 서구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와 학부모, 교직원 등 118명이 1∼6일에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임시 휴원을 하더라도 긴급보육 체제를 유지해 맞벌이 부부 등 자녀를 다른 곳에 맡기기 어려운 학부모는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구가 임시 휴원을 권고하면서 송도에서 서구보다 가까운 남동구와 미추홀구의 어린이집 휴원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수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초?중?고등학교 9곳과 연수구 전체 유치원?어린이집은 15일까지 긴급 휴교와 휴원에 들어갔다. 어린이진 휴원 권고 등은 기초단체장의 재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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