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인천시의원, 인천경제청 상대로 질의
경제청 “본도로 건설했을 시 문제 없는 지 검토”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김희철(민주당, 연수1) 인천시의회 의원이 송도6공구 주민들의 교통문제를 언급하며 도시계획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6일 열린 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의 '2020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업무보고'에서 나왔다.

김희철 인천시의원이 지난 6일 산업경제위원회 인천경제청 업무보고에서 질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송도6공구 주민들이 늘고 있는데, 6공구 아파트 단지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8공구로 돌아가는 불편함이 있다”며 “현재 6ㆍ8공구 유수지 위ㆍ아래에 임시도로가 개통돼있고, 임시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굉장히 많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송도6공구에 살고있는 주민은 2400여 명이며, 이번 달 입주예정자까지 합치면 5000여명이 되는 등 주민이 계속 늘고 있다. 현재 6ㆍ8공구 유수지 위ㆍ아래에 임시도로가 개통돼있고, 사용기간은 2021년 8월까지이다. 임시도로는 공원 조성 계획에 포함돼 2021년 8월부터 사용이 불가하다. 

현재 송도6공구 주민들은 해당 임시도로를 주로 이용하며, 차량 통행량도 많다. 그러나 해당 도로가 철거되면 주민들은 우회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김 의원은 “주민 차, 공사 차 등 많은 차량이 임시도로를 이용하는 만큼 임시도로를 본도로로 바꾸는 등 도시계획 수정이 필요하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정규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처음에 전체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우회 교통 체계를 만들었고, 이번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이 지역의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교통 전문업체를 추가로 넣어 본도로 건설 시 문제가 없는 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원 조성계획이 2021년 8월부터 시작되고, (임시도로가 그때 철거되는 데) 공원 조성계획과 본도로 건설계획이 충돌하지 않게 전체적으로 점검해서 도시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6공구 주민들은 임시도로를 통해 왕래하고 있다.(시각편집 홍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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