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위기대응 TF', 개강연기·보강일 정해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새학기 개강을 연기했다.

인하대는 6일 ‘위기대응 TF'(위원장 원혜욱) 회의를 개최하고, 새학기 개강을 3월 2일에서 2주 뒤인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강 일정은 정해진 대로 6월 19일로 정하고, 개강 일정은 연기하되 학기 중 보강을 통해 수업결손을 보완하기로 했다.

인하대는 학사일정 운영방침을 ‘집중이수제’ 방식으로 정하고, 강의계획대로 수업을 진행하되 보강일수를 5일 이상으로 정해 수업을 보완할 수 있게 했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수업기간 단축은 1주일이 된다.

또, 보강일 수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담당교수 주관으로 온라인 또는 별도 일정에 수업을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수강신청 변경과 포기기간은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새학기 개강 일정을 미뤘다. 다만, 수업결손을 고려해 보강을 실시한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며,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전경 (사진제공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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