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 필요, 젊고 참신한 일꾼이 일궈주길”

오성규 전 한국당 계양갑 당협위원장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갑 선거구 출마가 예상됐던 자유한국당 오성규 전 계양갑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위원장은 5일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우리나라는 앞을 보면 낭떠러지에 뒤를 보면 절벽인 형국으로, 한국당도 마찬가지가 됐다”며 “한국당의 살길은 혁신으로 다시 태어는 것이고, 젊고 참신하며 능력있는 일꾼이 새 터전을 일구도록 내어주고자 결심해 불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후보로 국회의원과 계양구청장 선거에 잇따라 출마했던 오 전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계양갑 선거구에선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대항마가 사라진 셈이다.

오 전 위원장은 “현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혁신 만이 살 길이고 단결과 도전 만이 가야할 길”이라며 “계양에서 자라 평생 사업하고 정치 일선에서 뛴 사람으로 누구보다 고향인 계양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치활동을 했다. 그동안 보내준 구민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정치 일선을 떠나지만 계양 발전을 위한 활동은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대 총선에선 정의당과 연대한 유 의원이 오 전 위원장을 6.6%포인트(486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유동수 의원과 오 전 위원장, 안철수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의 출마가 점쳐졌다. 5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박장백·박정자·유성애·박경자 씨 등 4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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