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건립 위해 실태조사 연구 진행 중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고려인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함박마을에는 고려인 아이 140여 명이 있는데, 이들은 학교를 다니고 방과 후에는 고려인문화원에서 한국어 등을 배운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내년에 국비사업 연계 등으로 고려인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재단은 고려인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기에 앞서 고려인 실태조사를 올해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은 고려인 약 6000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면적대비 최대 고려인 밀집지역이며 대부분 3대가 모여 사는 가족 단위로 이주했다.

김국환 시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함박마을 내 고려인들은 한글 교육과 역사관, 생활문화관, 동아리방, 마을공동육아시설, 고려인경로당 등이 포함된 통합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 11월 고려인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고려인 통합지원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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