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체육시설 39개소 '긴급 임시휴관' 예고 안내
5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인천 선수단 결단식 취소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등에 임시휴관을 예고하고, 생활체육 수업과 종목별 대회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를 권고했다.

인천시는 3일부터 공공체육시설·다중이용시설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히 임시휴관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자료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 1일 체육시설 관리 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협조를 구해 체육시설 등이 긴급하게 임시휴관 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안내문을 내걸게 했다.

시는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를 취대한 고려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이 더욱 심각할 경우 임시휴관 일정을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시립 체육시설의 경우 아시안게임경기장 16개소와 일반경기장 23개소 등 총39개소이다. 현재 민간위탁으로 인천시설공단과 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에서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태환수영장과 도원수영장,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등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이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히 임시휴관 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군·구 체육시설도 각각 폐쇄 또는 임시 휴관 조치를 내리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어 사실상 인천지역 체육활동이 부득이하게 위축되고 있다.

시와 시체육회는 2~3월 예정인 생활체육 대회 등 체육행사와 교육프로그램, 3월부터 있을 종목별 시장배·협회장기 대회, 각종 생활체육 대회도 잠정 연기했다.

또, 내달 서울·강원·경기·경북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과 폐막식과 5일 예정이었던 인천선수단 결단식도 취소됐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군구별 경로당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목별 교육프로그램도 지난 3일부터 수업 진행을 미루고 있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탁구, 스트레칭, 체조 등 수업을 하던 활체육 지도자들은 모두 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 100여 명은 시민들이 공공으로 이용하는 시설을 찾아 종목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도자 한 사람당 하루 2번씩 수업하는데, 월로 환상하면 전체 6000여 건이 취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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