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기증 폐우산으로 복지관 등에 양심 우산 제공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버려지는 폐우산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달부터 우산수리 재활용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계양구청.(사진제공 계양구)

우산수리 재활용사업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준다. 올해 11월까지 운영하는데, 지난해 10개월 동안 우산 2100여 개를 수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홀수 월은 구청 6층 작업장에서, 짝수 월은 관내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현장 수리를 진행한다. 주민센터 순회 일정은 향후 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1인 3개 이내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우산 수리 외에도 폐우산과 양산을 수거하고 있는데 주민의 기증 등으로 수거된 우산은 분리작업을 통해 다른 우산이나 양산을 수리하는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기증을 통해 수리한 우산은 관내 초등학교나 복지관, 경로당 등에 양심 우산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산수리 재활용 사업이 자원 재활용을 통한 물자 절약 등 주민 의식 개선과 환경보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폐우산·양산의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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