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측 “6일 장례위원회 소집·절차 논의”

초대 인천교구장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 (네이버 갈무리 사진)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가 선종했다. 향년 93세.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 선종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3일 오후 6시 50분,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이다.

천주교 인천교구 측은 “6일 오후 4시 장례위원회를 열어 미국과는 별도로 장례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에 장례미사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는 6.25 전쟁 직후인 지난 1954년 7월 21일 선교사로 처음 한국에 왔다. 이후 청주에서 사제생활을 하다 1961년 6월 6일 인천에서 사제생활을 시작했다.

1961년 8월 24일에는 교황청이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했다.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는 1965년 6월 1일 인천 명예시민증을 취득하는등 인천과 인연이 각별하다. 2002년 4월 25일 은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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