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1000만원 들여 주택 156동, 비주택 16동 철거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강화군이 오래된 주택과 비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작업 (사진제공 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석면을 제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예산 6억1967만원을 들여 172동을 철거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중 주택은 156동, 비주택은 16동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와 달리 주택 뿐만 아니라 창고 등 비주택의 지붕재로 사용된 슬레이트다. 지원금액은 주택의 경운 1가구당 최대 344만원, 비주택은 최대 172만원이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건축물 소유자가 부담한다.

또한 지난해는 지붕 재설치 비용을 사회취약계층에 한해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 군민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량이 172동을 초과하면 슬레이트의 노후도, 소득수준, 다자녀 등 대상자를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지붕은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다”며 “군민의 건강과 주거환경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진행될 수 있게 적극적인 신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