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자이어린이집, 구립 스카이시티 자이어린이집 휴원
보육교사, 12번째 확진자와 같은 영화관··· 의심증상 없어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인천 중구 영종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학부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어린이집 2곳이 임시 휴원했다.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1일 원아 학부모 근무지, 26일 부천 소재 영화관에서 보육교직원(교사)과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휴원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12번째 확진자와의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가 근무하던 영종 자이어린이집은 주말 포함 오는 10일까지 휴원한다. 해당 어린이집은 즉시 보호자들에게 휴원사실을 즉시 알리고, 어린이집을 자가 소독 외에 전문 업체에 방역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보육교직원은 영화관 좌석 배치 상 12번째 확진자와 상당한 거리에 있었고,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근무지에서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자의 자녀가 다니던 구립 스카이시티 자이어린이집도 이달 4일까지 휴원 조치했었다고 밝혔다. 

구는 휴원 기간 동안 맞벌이 등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해 당번교사를 통한 긴급보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1월 31일부터 어린이집에 성인용과 유아용 마스크와손세정제를 지급했으며, 보건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재원 아동 또는 종사자의 확진자와 접촉여부를 상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예방수칙(출처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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