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과 김주완, 스포츠과학과 우승훈 학생
“각종 세계대회에서 실력 쌓을 것”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배드민턴부 김주완(24, 체육교육과), 우승훈(22, 스포츠과학과) 학생이 배트민턴 남자 단식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인하대는 4일 두 선수가 최근 배드민턴 남자 단식 국가대표 8명 중 2명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선발된 인하대 배드민턴부 (왼쪽부터)김주완, 우승훈 학생(사진제공 인하대학교)

김주완 학생은 이번이 첫 국가대표 선발이다. 김주완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승 1패로 승점 5점을 얻어 A조 2위에 올랐다. 우승훈 학생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선발전에서 4승 3패, B조 3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아직 국제 대회 성적이 없어 오는 7월 도쿄올림픽엔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각종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쌓아 다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김주완은 “솔직히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라며 “예상외로 결과가 좋게 나왔다. 동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훈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국가대표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학생은 지난해 열린 여러 전국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선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1회 아시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선 우승훈이 단식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훈은 단식 우승을, 김주완은 단식 3위를 기록했다. 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훈이 단식 우승을 했고 5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주완은 꾸준한 자기관리로 큰 기복 없이 활약하는 선수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강점이다. 실수 없이 게임을 진행해 상대 기술을 무력화 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선 “국제시합을 나갈 수 있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는데 어느덧 한단계 달성했다”라며 “국제시합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가서 정말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단식 랭킹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우승훈은 민첩하고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전위 기술이 좋아 공격 기회를 잘 만들어낸다. 강한 스매시와 정확성까지 갖춘 공격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한다.

향후 목표에 대해 “아직 세계 랭킹이 없어 올림픽 출전은 어렵지만 올해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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