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경찰청은 정부기관을 사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내문자 발송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이 스미싱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재난본부) 등 정부기관 명의를 사칭한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국내 우한폐렴 급속 환산 감염자와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라는 내용과 함께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링크를 담은 문자 등 스미싱 의심사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정상적인 안전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 링크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문자 내 인터넷 주소 링크를 포함하고 있으면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스미싱 문자 안에 링크를 누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경찰청은 스미싱 피해예방 수칙으로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모바일 백신프로그램 설치와 주기적 업데이트 ▲의심스러운 문자 내 링크 클릭 금지 등의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

또, 경찰청은 사이버수사대에서 질병 관련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의법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를 악용한 범행 수법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스미싱 행위 발견 시 경찰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