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 “갑자기 엄습한 콜레라로 걱정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헷갈린 것으로 풀이돼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안상수 의원(자유한국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 “갑자기 엄습한 콜레라로 걱정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안상수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공식 단체모바일메신저에 올린 새해인사

안상수 의원은 지난 2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공식 단체 모바일메신저 대화방(=단톡방)에 새해인사를 올리며 “갑자기 엄습한 콜레라병으로 걱정이 많다”라며 “건강 걱정은 물론이고, 경제활동이 위축됐다”라고 전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콜레라'로 헷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 세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설사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만여명이 콜레라에 걸려 사망했지만, 한국에서는 2016년 이후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질병이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9일 해당 질병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이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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