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학익지구 부지 활용해 박물관 건립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박우섭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야구역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우섭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을 예비후보 (사진제공 박우섭 예비후보)

지난 29일, 박 예비후보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미추홀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환경 개선과 대한민국 야구발상지인 인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설 조성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국 야구는 116년 동안 역사를 자랑하며, 프로야구 또한 올해로 39년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며 “연간 관람객이 800만 명에 육박하지만 이러한 역사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미국의 쿠퍼스타운과 일본 도쿄돔을 예로 들며 한국 야구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새로운 문화공간 확충과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야구역사박물관을 만들어 미추홀구가 한국 야구 메카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기준 인천 야구동호인이 402개 클럽, 2만여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전용 경기장 수가 부족하다며 대체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OCI가 기부채납한 용현·학익지구 부지를 활용해 명예의 전당 등 전시시설을 갖춘 야구역사박물관 등 야구동호인과 주민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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