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회장선거관리위 열고 이의신청 받아들여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종민)가 강인덕 신임회장 당선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30일 오후 2시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회장 당선 무효’ 이의신청 건을 심의했다.

첫 민선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규생 후보는 지난 8일 치른 선거 결과에 대해 불복하고, 5일 후인 지난 13일 선관위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했다.

이 후보는 강 회장이 선거규정에서 금지하고 있는 선거인 모임을 선거 전후에 수차례 갖고 식사비용도 부담하는 등 공정한 선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모임이 있는 자리에 불려서 나갔을 뿐 임의적으로 사람들을 모아 간담회 등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반론을 폈었다.

선관위는 이 후보의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제기된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대한체육회 공정선거지원단 자문을 구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선관위 결정으로 인천시체육회 회장 선거는 수개월 내로 재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이번 선관위 결정으로 강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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