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중구·서구 등 확산 우려로 취소와 연기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잇따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예방수칙(출처 인천시)

인천 강화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으로 다음달 3일부터 지역별로 진행할 예정인 영농교육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중구는 이달 29일 오전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발대식’과 같은날 오후 운서동에서 열 계획이던 ‘중구 구민 아카데미’를 취소했다.

서구도 이달 29일부터 2월 중순까지 전체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계획했던 ‘2020 생생소통’을 무기한 연기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인천의 기초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확산되면서 대책반 등을 꾸려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손 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게재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정부·인천시·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 종료 시까지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와 회의 등은 취소하거나 지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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