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각급 학교 중국 방문자 전수조사 주문
중국 후베이 지역 방문한 학생ㆍ교직원 자가격리 요청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장우삼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편성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시교육청은 28일 오전 8시 50분 교육감ㆍ부교육감ㆍ교육국장을 비롯해 기관장이 참석한 월간 공감회의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열린 교육부 차관 주재 시ㆍ도교육청 부교육감 영상회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27일 열고 학교 등 교육 기관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대응방안을 토대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중국 후베이 지역 방문자와 중국 방문자를 전수 조사한다.

특히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 격리하게 했다. 자가 격리할 경우 격리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한다. 의심증상자가 즉시 교육청ㆍ보건소ㆍ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게 대응지침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내 감염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학한 각급 학교의 학생ㆍ교직원 대상 예방교육과 방역소독 등을 실시한다.

향후 개최할 졸업식과 대규모 연수 등을 축소하는 방안과 마스크ㆍ소독제ㆍ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축 실태를 학교별로 파악한 후 부족한 물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올바른 정보를 받게 대응 현황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가정통신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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