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새 국제여객터미널 실시계획 변경고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이 6월로 다가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인천의 ‘신해양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9공구)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홍경선 사장 직무대행)는 인천경제청이 지난 13일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국제여객터미널 실시계획’을 변경 고시함에 따라 정식 사용승인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신 국제여객터미널은 축구장 9개 크기로, 올해 6월 개장하면 현재 연안부두 옆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내항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이원화돼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하나로 통합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16년 12월 착공해 2019년 6월 국제여객터미널 청사를 준공했다. 현재 공사는 운영동 사무실 등 추가시설을 건축하고 있으며, 여객 안전 확보와 원활한 화물처리를 위한 시험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6월 15일 개장을 위해 카페과 푸드코트 등 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 설치와 입주사를 위한 인테리어 공사 등 후속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달 하순부터 카페리 선박의 접안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접안 테스트를 선사별로 일정에 따라 시작해 3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 기간 터미널운영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CIQ(통관, 출입국, 검역)와 보안을 포함한 통합 시운전을 거쳐 6월 개장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송도국제도시(9공구)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부두운영은 영진공사컨소시엄이 맡았다. 영진공사컨소시엄은 기존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운영사인 영진공사와 동방, 선광, 우련통운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영진공사컨소시엄은 새 국제여객터미널 22만5천㎡를 30년간 임대해 컨테이너 장치장 등 화물처리 지원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사전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 인천이 인천항을 중심으로 신 해양시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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