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올해 12월 착공 전망
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올해 12월 착공 전망
  • 김갑봉 기자
  • 승인 2020.01.27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사업자 선정ㆍ8월 실시계획인가... 2025년 하반기 개통 목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르면 올해 12월 제3연륙교를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29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2월 중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4.67km 규모의 사장교로 주 경간폭은 150m 이상이며, 사업비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차선은 왕복 6차로이며, 자전거도로와 보도도 설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영종지구, 인천대교, 제3연륙교 위치 안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영종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위치 안내도.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5일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해 ‘특정(신)기술‧공법‧자재 선정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교량시설물 설계 제안서 접수를 공고했다.

경제청은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약 70%로 알려졌다. 경제청은 2월 중 사업자가 정해지면 오는 4∼6월 제3연륙교 설계경제성 검토(VE), 지방건설기술심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 8월 실시계획 인가와 실시설계 용역 준공을 거쳐 12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예정대로 착공한다면 2025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청은 제3연륙교 공사 기간을 당초 예상한 66개월에서 54개월로 최대한 단축해 2025년 하반기에는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3연륙교 착공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 보전금 문제로 지연됐다. 공사비는 이미 2006년 당시 영종·청라국제도시 택지 조성원가에 사업비 5000억 원을 반영해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였으나, 손실 보전금 문제로 지연됐다.

제3연륙교 개통으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줄어들게 되면, 협약에 따라 해당 손실을 보전해 줘야 하게 돼 있어, 이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민간사업자가 이견을 보이며 착공이 지연됐다.

그러다 인천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시는 제3연륙교 통행료 일부를 영종·인천대교 손실보전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유료도로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 통행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비가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분양가에 이미 책정된 만큼, 영종·청라 주민들에겐 통행료를 면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