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여성주간 행사 열흘 간의 행사 마무리

 

 

 

 

 

 

 

 

 

 

 

지난 달 29일 성매매 캠페인으로 시작된 부평구 여성주간 행사가 7일 여성백일장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성주간 행사는 정부가 지정한 여성주간을 기념하며 여성의 발전과 남녀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환기를 위해 마련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여성뮤지컬 공연을 유치하는 등 대중들의 참여를 넓히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2일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올려진 여성뮤지컬 ‘밥 푸는 남자, 신문 보는 여자’는 여전히 육아를 여성만의 몫으로 여기는 남성 중심의 고정관념을 깨는 내용. 보육정책의 출발은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마음놓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는 당연한 명제가 울며 웃는 몸짓과 대사로 표현돼 많은 여성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전에는 제9회 여성주간 기념식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각 분야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활동한 미용협회 황선덕씨, 적십자봉사대 유정옥씨, 여성의용소방대 김정수씨, 보육시설연합회 송미연씨 등 16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있었다.
여성주간의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10시에는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180여명의 여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백일장 대회가 열렸다. 원래 신트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시부문에 이의록(산곡2동)씨의 ‘두 번째 아내’와 수필부문에 이순덕(청천1동)씨의 ‘부부’가 각각 장원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차상에는 시부문에 김미영(갈산2동)씨의 ‘길’과 수필부문에 조현경(청천2동)씨의 ‘시장’이 수상하는 등 총 3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는 이번 수상작품들을 수록한 백일장 기념 책자를 9월 중 발간해 참가자 전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며, 민원실 및 행정자료실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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