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육자치포럼서 의견 밝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원평가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2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자치포럼에 참석해 “교원평가제와 교원성과급 제도는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2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자치포럼에 참석해 “교원평가제와 교원성과급 제도는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교육자치포럼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주관하는 행사다. ’교육자치, 현장에 묻고 정책으로 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교육관계자 800여 명이 참성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타 시·도 교육감 4명(서울·경기·충북·전북)이 함께하는 토크 무대에 올랐다.

진행자는 무대에서 “학교자치의 핵심요소인 학교구성원의 자발성과 열정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정책이나 지원이 필요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도 교육감은 “교사의 사기를 떨어트리며 교육·학교 현장에 맞지 않는 교원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교원평가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10대 공약 중 하나로 성과급제·교원평가제 폐지를 밝힌 바 있다.

교원평가제는 교사·학생·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교사의 수업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지만, 교권을 침해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이 만만치 않다.

교원평가제는 2005년부터 전국 66개 초·중·고교에서 시범 실시에 들어갔으며 2008년부터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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