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15명 중 7명 해고
7명 모두 노조원, ‘노조 찍어내기’ 의혹도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노동자 7명이 21일 집회를 열고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용역노동자 15명 중 7명이 해고됐다. 이들은 21일 집회를 열고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제공 민주노총 인천지역일반노동조합)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용역업체가 바뀌었다며 미화·보안·식당 노동자 15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다음 날 이 중 노동자 7명이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민주노총 인천지역 일반노조원 7명은 이날 집회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은 2010년 골프장 개장 당시부터 일한 사람부터 짧게는 1년이 넘게 일했다”며 “용역업체와는 1년 단위로 계약했고, 업체가 변경돼도 고용이 승계돼 이렇게 집단적으로 해고되는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해고된 노동자 7명 모두 노조원”이라며 “업체 변경 과정에서 노조 ‘찍어내기’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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