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반환 후, 부평~장고개 도로 3-1공구 개통
3-2공구 캠프마켓 토양오염정화 후 2024년 개통 예정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한 부평~장고개 연결도로(3-1공구)가 드디어 뚫렸다.

인천시는 21일 박남춘 인천시장, 홍영표 국회의원, 정유섭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장고개 도로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통 현황.(사진제공 인천시)

 

부평~장고개 도로개설공사는 부평구 마장로 제3보급단에서 장고개삼거리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3-1공구는 총길이 1280m 중 미군기지 외 구간인 제3보급단에서 안남로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길이 620m, 폭 30m(6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개통했다.

특히 3개 학교(산곡남초·산곡여중·산곡남중)와 공동주택이 밀집된 산곡2·3동 일원은 3-1공구가 개통되면서 마장로와 접근성이 향상됐다. 이로써 학생들의 통학환경이 개선되고 출퇴근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마켓을 가로지르는 3-2공구는 2022년까지 국방부 환경정화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향후 마장로와 부영로가 연결되면 산곡동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마장로와 서구 가좌동을 연결하는 길이 1380m 2차 구간 도로는 제3보급단 이전과 연계해 조속히 개설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구에서 부평구와 부천 상동을 연결하는 부흥로 모든 구간이 개통돼 동·서 교통연결은 물론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부평~장고개 도로개설로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완화되길 기대한다.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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